[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와 탈삼진 1위의 대결이 펼쳐진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번엔 코로나19에서 돌아오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만난다.
LA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양키스타디움에서 하루짜리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연기됐던 지난 7월 2일 경기를 펼치는 것. 이 경기가 편성되면서 에인절스는 13연전을 하게 됐다.
양키스에게 중요한 경기다. 2주만에 게릿 콜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콜은 지난달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 이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고 그동안 격리됐었다.
콜은 "가벼운 증상이 있었고 몸무게가 조금 줄었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콜의 복귀전이 에인절스와의 경기다. 오타니와 콜의 올시즌 첫 만남이 이뤄지는 것.
오타니는 콜과의 만남에서 12타석 11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7푼3리. 2루타 1개를 기록했지만 홈런은 없었다. 볼넷 1개에 삼진은 3개.
오타니는 1번 타자로 나온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 6경기서 23타수 8안타로 타율이 무려 3할4푼8리다. 8개의 안타 중 2개가 홈런이었고, 4타점을 올렸다. 39개의 홈런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40번이나 삼진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5위다.
콜은 그야말로 탈삼진왕이다. 올시즌 10승6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인 콜은 2주간 던지지 못했음에도 176개의 탈삼진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잭 휠러(187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에이스라는 자존심으로 오타니와 정면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현지 시각으로 8월 16일, 베이브 루스의 기일이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했던 루스가 타자에 전념하며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던 양키스와의 경기를 오타니가 만나게 된 것.
오타니가 콜에게서 홈런을 때려낼까. 아니면 콜이 오타니에게서 삼진을 잡아낼까. 자존심이 걸린 흥미있는 일전임은 분명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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