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정지석 30점 합작' 대한항공 토미 감독, V리그 데뷔 첫승! 후인정 감독은 '다음 기회'[의정부리뷰]
'임동혁 점' 대한항공 토미 감독, V리그 데뷔 첫승! 후인정 감독은 '다음 기회'[의정부리뷰]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령탑의 데뷔 첫승이 걸린 경기. 대한항공 점보스가 첫 경기 패배의 충격을 딛고 승리를 따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스타즈 감독의 사령탑 데뷔 첫승은 또다시 다음 경기로 밀려났다.
대한항공은 1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3대0(25-19, 25-22, 25-)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대한항공에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겐 데뷔 첫승이다. 토미 감독은 전임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보다 한단계 더 빠른 배구를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경기전 만난 토미 감독은 "지난 경기(우리카드 위비전) 패배 영상을 여러번, 다양한 각도로 봤다. 패배가 좋진 않지만, 미래를 위한 좋은 교과서"라며 "휘슬 소리가 끝날 때까지 밀어붙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새로운 각오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인정 감독은 "첫 경기(국군체육부대 전) 패배로 인해 선수들이 위축돼있다. 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이니 부담갖지 말라고 했다"며 웃었다. 대한항공의 스피드배구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더 빠른 플레이를 (추구)하던데, 선수들이 잘 소화해내면 장점이 되겠지만 어긋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다잡은 대한항공의 발걸음은 경쾌했다. 1세트부터 임동혁-정지석 쌍포에 조재영과 곽승석까지 고르게 공격에 가담했다. 7-7 동점에서 KB손해보험 홍상혁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얻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13-10, 17-12, 23-16으로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 임동혁이 5점, 정지석-조재영이 4점, 곽승석이 3점, 한상길이 2점을 따낼 만큼 고른 분포를 보였다.
2세트 양상은 달랐다. 임동혁과 정지석이 공격을 이끈 대한항공이 7-3, 8-14로 앞서나갔지만,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홍상혁을 중심으로 대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20-20에서 홍상혁의 범실과 임동혁의 공격 성공이 이어지며 벌어진 2점이 결정적이었다.
3세트 역시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잡은 무난한 리드가 그대로 결말까지 이어졌다. 임동혁부터 조재성까지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고, 곽승석이 블로킹을 돌파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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