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정수빈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정수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6년 총액 56억원 FA 계약을 맺은 정수빈은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51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7리에 머물렀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김태형 감독은 하루 전 "지금은 (김)인태가 잘하고 있다. 굳이 인태를 빼고 (정)수빈이를 넣을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며 "인태가 선발로 나가는 게 맞다고 보고 있다. 지금 팀에는 공격적인 요소가 더 필요한 상황하다. 지금 수빈이는 대주자나 대수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계속해서 백업으로 나서고 있다. 백업으로 나가서 한타자 치는 것보다는 2군이 일요일 빼고 다 있어 경기를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2군에서 경기를 하면서 타격감을 올렸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초반에 좋지 않았다. 계속 경기에 나가다보면 좋은 감이 와서 올라갈 수 있지만, 그 사이에 김인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잡았다"라며 "정수빈이 다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대수비, 대주자로 하면서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경기에 나가면서 타격감을 찾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중견수)-박계범(유격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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