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9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KIA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5대5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해 시즌 전적 38승 1무 42패가 됐다. KIA는 시즌 3번째 무승부로 시즌 전적은 34승 3무 44패가 됐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5⅓이닝 3실점,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6이닝 4실점으로 이날 피칭을 마친 가운데, 모두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최원준에 이어 홍건희-김민규-김강률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KIA는 박진태, 홍상삼, 장현식이 등판했다.
1,2회 투수들의 호투로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3회말 두산이 선제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장승현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IA도 4회초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김태진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3을 만들었다.
5회말 두산이 2사 후 박건우의 안타, 박계범의 볼넷,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초 KIA는 최원준의 볼넷 뒤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로 간격을 좁혔고, 7회초 한승택의 솔로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7회말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1사에 박건우가 3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가 이뤄졌다. 박건우는 2루를 훔쳤고,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두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8회초 1사에서 최형우가 볼넷을 치고 나갔고, 류지혁의 진루타가 나왔다. 이후 터커의 유격수 정면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이어지면서 중전안타가 되는 행운을 누렸고, 최정민이 홈을 밟아 5-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이날 두 팀은 승자와 패자없이 경기를 마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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