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령탑의 구상에서 '10승 투수' 한 명은 일단 빠져있었다..
구창모(24·NC 다이노스)는 지난 24일 왼쪽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을 받았다. 판고정술은 소량의 골반 뼈 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한 뒤 판을 고정하는 수술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NC에 입단한 구창모는 2019년 데뷔 첫 10승을 거두면서 선발진에 안착했다.
2020년 위력은 더욱 굉장했다. 전반기에만 9승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면서 류현진, 양현종, 김광현 등 국가대표 좌완 계보를 이을 선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으로 후반기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시즌 막바지 두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 10승 불발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한국시리즈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창단 첫 우승 영광을 누렸다.
다시 한번 부활하는 듯 했지만, 팔꿈치가 다시 한 번 말썽을 일으켰다. 결국 올 시즌에는 등판을 하지 못했다.
수술 없이 치료와 재활을 해왔지만, 결국 자연 회복이 어렵다는 소견을 듣게 됐고, 수술대에 올랐다. 구창모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뼈가 어느정도 붙는 등 3~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NC가 가을야구에 간다고 해도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
NC 이동욱 감독도 구창모를 일단 구상에서 지웠다. NC는 이동욱 감독은 "수술을 마치고 반깁스를 하고 보조기를 차고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이동욱 감독은 "아마 올 시즌에는 구창모 선수에 대해서 브리핑을 할 일이 없을 거 같다"고 선을 그으며 "내년 스프링캠프는 돼야 '지금 어떻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일단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나온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리 통증으로 빠진 노진혁과 연습 경기 중 손목 골절상을 당한 정 현도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노진혁은 캐치볼과 30m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의 뛰는 훈련을 하고 있다. 아직 배팅이나 펑고는 하지 않고 있다"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나서려고 했지만, 경기 직전 통증을 느껴서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정현에 대해서는 "18일에 진료를 받았다.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서 조금씩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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