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차승원(51)이 "내 필모그래피에서 코미디 장르는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차승원이 19일 오후 진행된 현실 재난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 더타워픽쳐스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하나뿐인 아들 승태(남다름)에게 해주고 싶은 걸 다 해주고 싶어 아침에는 헬스장, 점심에는 사진관, 저녁에는 대리운전까지 쓰리잡을 뛰는 생존본능 만렙 아버지이자 청운빌라의 프로 참견러 만수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차승원은 코미디 연기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차승원의 카테고리 속 코미디는 빼놓을 수 없다. 많이 좋아해주신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다만 관객이 원하는 것만 연기할 수는 없다. 변화하고 변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 접점을 찾는 게 사실 굉장히 힘들다. 코미디 연기는 어제는 배꼽을 잡고 웃었는데 오늘은 굉장히 싸늘하게 바라보는 연기다. 그래서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내가 설득할 수 있는, 설득될 수 있는 연기를 해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 연기는 기술이다. 캐릭터에 근접하게 보여야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연기하는 것이기에 내 감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내 연기가 설득력이 있는지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예전에는 인위적으로 만들기도 했고 내가 납득이 안되는 부분에도 연기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캐릭터 연기를 할 때 설득할 수 있는지를 많이 염두하고 연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코미디 영화는 현장 자체가 재미있다. 많이 사랑 받은 영화도 대부분 코미디 장르더라. 한때 코미디를 안 하겠다 선언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코미디가 너무 좋다"며 "'충무로 희극지왕'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내 코미디에 빵빵 터진다. 다만 안 웃으면 말자는 식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했고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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