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출루 괴물' 조이 보토와 관련해 재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신시내티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정보가 있다'며 한 소녀 팬과 보토의 기록 비교를 게재했다.
보토가 올 시즌 기록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시점이 공교롭게도 6세 소년 팬을 만나고 난 뒤부터라는 사실이다.
지난 6월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경기를 관람했던 여섯 살 아비가일은 1회가 끝난 뒤 보토가 교체되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 담긴 사진이 엄마 크리스틴 코트니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크리스틴은 '첫 번째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1이닝 만에 교체된다면 어떨 것 같나'라는 코멘트를 곁들였다.
보토는 이 소식을 듣자 가족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보냈다. '미안해. 그러나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라는 사과의 표현이 담긴 사인볼과 그 다음 날 경기 관람 티켓이었다. 그리고 보토와 아비가일의 만남은 경기장에서 이뤄졌다.
이 만남 이후 보토는 펄펄 날았다. 6세 소녀 팬을 만나기 전 41경기에서 타율 2할3푼4리 8홈런 29타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441에 불과했지만, 아비가일과의 만남 이후 52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19홈런 50타점, 출루율 0.407, 장타율 0.674를 기록했다.
아비가일은 보토에게 그야말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된 것이다. 보토는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0으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128m의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8호.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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