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영표가 영리한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창단 첫 1위'를 정조준하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배부른 미소를 지었다.
KT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를 앞세워 3대1 승리를 따냈다.
2회 단 한번의 확실한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배정대 유한준의 연속 안타에 롯데 선발 프랑코의 제구가 흔들리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어 터진 심우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앞서나갔다.
KT는 이후로도 여러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7이닝 중 5차례나 롯데를 3자 범퇴로 돌려세울 만큼 위력을 떨쳤다. 9회 김재윤을 상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영리한 피칭으로 무실점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주권, 박시영, 김재윤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았다"면서 "호잉, 오윤석 등 오늘 여러차례 안타성 타구들을 잡아내며 집중력 있는 수비를 보여준 선수들도 고영표의 승리를 도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초반 심우준의 2타점 안타로 경기 분위를 가져왔고, 배정대, 유한준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해서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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