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랜기간 대한민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4·페네르바체)와 연결된 유럽 클럽 FC 포르투가 개막전부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포르투는 지난 16일 파말리상과의 2021~2022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에서 토니 마르티네스의 전반 연속골로 편안하게 2-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10분 세트피스에서 리치엘리에게 실점했다. 추가시간 역습에서 추가실점했으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잡아내며 가까스로 2대1 승리를 따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수비 집중력 결여와 정신력 부족 등을 노출하며 언론과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특히 포르투 레프트백 자이두는 '당장 팀을 떠나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세르히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은 22일 마리티모와의 3라운드를 앞둔 21일 기자회견에서 '자이두와 대화를 나눠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모든 선수와 대화를 했고, 모든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며 선수를 감쌌다.
하지만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콘세이상 감독은 파말리상전을 마치고 루이스 곤살베스 단장에게 수비진 보강을 다시금 요청했다. 레프트백과 함께 센터백 추가 보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터키 매체 '파나틱'은 포르투의 사정과 김민재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포르투가 김민재 영입 기회를 날린 걸 후회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포르투의 탑 타깃이었지만, 페네르바체가 낚아챘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포르투는 김민재의 이전 소속팀인 베이징 궈안과 이적료 600만 유로에 김민재 이적에 관한 합의를 끝마쳤지만, 선수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계약기간과 바이아웃, 올림픽 출전 등에 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사이, 페네르바체가 접근해 선수가 원하는 조건을 대부분 충족시켜주며 김민재를 품었다. 김민재는 팀 훈련에 합류해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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