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KBO리그의 2022 신인 1차지명은 초고교급 선수들의 등장으로 많은 야구팬의 관심을 받았다. 서울권 3팀의 지명도 눈길을 끌었고, 특히 KIA 타이거즈의 문동주와 김대영의 고민은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궁금증을 일으켰다.
몇몇 팀들이 팬들의 큰 관심속에 1차 지명 선수를 골랐다면 NC 다이노스는 조용히 지명을 완료했다. 모두가 탐을 낼 만한 대형 선수가 보이질 않았다. NC 이동욱 감독은 "좋은 선수다 싶으면 전학을 왔고, 유급을 해서 2차 지명으로 빠진다고 하더라"며 답답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NC는 용마고 포수 박성재를 1차 지명 선수로 뽑았다. NC는 박성재의 수비 능력을 높이 샀다. 포수 수비 기본기가 좋고 강한 어깨와 안정적인 송구 동작, 우수한 송구 회전력으로 도루 저지율이 높은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박성재는 양의지를 닮고 싶어 고교 3년 내내 양의지의 등번호와 같은 25번을 달고 뛰었다고. 고향팀이자 양의지가 뛰는 NC에 오게 된 박성재는 "어릴 때부터 NC 야구를 보며 꿈을 키워왔는데 입단하게 돼 기쁘다 양의지 선수의 뒤를 잇는 NC의 포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이 주목한 박성재의 장점은 송구다. "배팅은 아직 힘이 약한데 수비쪽에서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이 감독은 "송구가 좋다는 것은 프로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팀의 주축 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떻게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구단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선수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
고교 때의 순위대로 프로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낮은 순번의 선수가 FA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고, 1차지명, 2차 1라운드로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가 오히려 빨리 은퇴를 하기도 한다.
2022 1차지명 선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키우냐가 중요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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