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은 지난 21, 22일 잠실 한화전에서 2연패를 했다.
한화 외인 투수 카펜터와 킹험을 공략하지 못했다. 2경기에서 두산이 뽑아낸 점수는 단 4득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두가지 변화를 줬다.
첫째, 1군 타격코치를 바꿨다. 23일 이도형 코치를 내리고 이정훈 코치를 올렸다. 분위기 쇄신 차원의 조치였다. 김 감독은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정훈 코치가 경험이 많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타격코치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비로 하루 연기된 24일 한화전에 앞서 타순을 조정했다. 4번 김재환을 2번으로 조정 배치했다. 2번을 치던 페르난데스를 4번으로 올렸다. 김재환의 2번 배치는 60일 만이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타격감. 변화를 주기 위한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타격코치와 상의했는데 2번에 넣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서 배치했다. 4번에서 안 맞고 있어서 변화를 줘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5번 양석환과의 분리도 이유다. 김 감독은 "최근 양석환까지 묶어서 안맞고 있어 둘을 떨어뜨려 놓아봤다. 석환이는 컨택 쪽으로 가는 타자가 아니다 보니…"라며 자칫 슬럼프가 길어질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김재환은 이날 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22타수3안타(0.136)으로 주춤하고 있었다. 지난 13일 키움전 이후 7경기 째 홈런도 개점휴업 중이다. 양석환은 지난 22일 한화전에서 삼진만 세 차례 당했다.
타자들의 전반적 하락세에 대해 김 감독은 "마음이 무거워지면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임하지 못하고 방어하는 마음이 되니까 더 좋은 스윙이 안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며 부담을 덜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두산은 이날 장단 17안타로 11득점을 하며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 했다. 전반적인 타선 밸런스가 좋아졌다. 적재적소에 적시타가 터지며 초반 대량득점 속에 11대4 대승으로 2연패를 끊고 한화와의 4연전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올시즌 5전 전패 중이던 미래의 에이스 곽 빈이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둘 수 있었던 건 타선 지원의 힘도 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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