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한화 이글스 전을 앞두고 "이정후가 바로 복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MRI검사를 했을 땐 근육에 미세한 염증이 있었다. 이젠 이상 소견은 없지만, 통증이 계속 남아있다."
이정후는 올해도 83경기에 출전, 타율 3할4푼8리 3홈런 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7로 맹활약하던 중이었다.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정신력과 투지가 넘치는 선수다.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홍 감독은 더욱 조심스럽다.
그는 "이정후가 옆구리 쪽을 다친 것 자체가 처음이라고 한다"면서 "감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급하게 썼다가 무리가 될 수 있다.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정후는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대표팀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뛴 주축 타자 중 하나였다.
후반기에도 4경기 동안 14타수 6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17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키움 측은 "심각하진 않지만, 선수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답한 바 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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