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1위팀의 여유일까.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강백호와 제라드 호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25일 수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백호가 엊그제 마지막에 안타 2개를 쳐서 다행이다. 괜찮아질 것"이라며 "호잉은 오늘도 4번타자로 나간다. 라인업은 그대로다. 칠 때 되면 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여유를 갖고 지켜보겠다는 얘기다.
강백호는 지난 19일 LG 트윈스전부터 22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3안타에 그쳤다. 23일 롯데전서 3타수 2안타를 치며 무안타에서 벗어났지만, 그 사이 타율이 4할에서 3할8푼5리로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후반기 팀에 합류한 호잉은 23일 롯데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1할5푼9리(44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합류 초반에는 5번, 7번, 1번, 2번 등 상하위 타선을 맴돌다가 지난 1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4번에 고정 출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강백호-호잉 타순을 당분간 흔들 생각이 없다.
KT가 후반기 들어서도 선두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 결국 투수력 덕분이다. 이 감독은 "지금 호잉이나 박경수, 유한준 등 정상이 아닌 타자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선발투수들은 물론 (불펜에서)박시영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이대은과 이창재도 컨디션이 올라와 잘 해주고 있다. 투수들이 잘 하니까 지금 위치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조용호 황재균 강백호 호잉 배정대 유한준 박경수 장성우 심우준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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