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위즈의 후반기 행보도 거칠 것이 없다.
KT 위즈가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5일 수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의 눈부신 투구를 앞세워 7대1로 완승했다. 52승35패1무를 마크한 KT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SSG는 최근 4연패 및 KT전 4연패를 당해 44승43패4무가 돼 승률 5할도 위협받게 됐다.
소형준은 6이닝 동안 4사구 없이 안타 4개만을 내주고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4패)을 따냈다. 특히 SSG를 상대로 통산 6전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SSG 선발 최민준은 5이닝을 채우기는 했지만, 8안타와 5볼넷을 내주는 제구력 난조 속에 6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
KT는 1회말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잡았다. 선두 조용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강백호와 제라드 호잉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좌전안타로 한 점을 불러들였고 유한준과 박경수의 연속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나갔다.
중반에도 KT의 공격은 흐름을 이어갔다. 3회말 박경수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도망간 KT는 4회 1사 1,2루서 강백호와 유한준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5회초 1사 만루서 이현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점을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6회말 선두 황재균이 좌전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자 강백호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초반 선취 득점과 추가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박경수의 홈런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황재균이 중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고 유한준과 강백호가 굳히기를 잘해줬다"고 타선을 칭찬한 뒤 "소형준이 피칭할 때 집중력이 높아졌고 구위가 좋아졌다. 최근 계속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발 소형준의 투구를 호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경기 전)200승을 축하해 주신 선수단,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특히 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전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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