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9세 루키를 향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신뢰가 마침내 보답받았다.
한화 이글스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신인 좌완 김기중의 프로 데뷔 첫승이었다. 경기로는 10경기만, 선발 등판 경기만 따지면 7경기만에 따낸 성취다.
1회부터 한화가 활발한 공격을 전개했다. 키움의 실책과 폭투까지 곁들여져 순식간에 4점을 뽑아냈다.
수비에서도 2사 1루에서 박동원의 내야안타가 나왔을 때, 1루수 페레즈가 재빨리 판단해 3루로 내달리던 예진원을 잡아내는 센스도 폭발했다. 수베로 감독의 변화무쌍 시프트도 돋보였다.
5회에는 거듭된 볼넷으로 무사 1,2루,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예진원을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결자해지했다.
"올해는 김기중이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해"라던 수베로 감독의 기쁨은 하늘을 찔렀다. 그는 "김기중이 5이닝 잘 던져줬다. 첫승 축하한다"면서 "사실 커맨드가 좋진 않았는데,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기뻐했다.
이어 "김태연 하주석이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주루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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