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선두를 지켰다.
KT는 26일 수원 홈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엄상백의 쾌투와 강백호의 2홈런 맹폭에 힘입어 10대5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긴 KT는 53승35패1무를 마크, 승률을 다시 6할대(0.602)로 끌어올리며 선두 위치를 굳건히 했다. KT는 가장 먼저 홈경기 30승 고지도 밟았다.
엄상백은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2승을 거뒀다. 2015년 8월 28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6년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따낸 선발승.
강백호는 2-2로 맞선 5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8회에는 쐐기 투런포까지 터뜨렸다. 강백호는 전날 스윙을 하다 허리를 삐끗해 하루 휴식을 배려받았으나, 출전 의지를 내비치며 3번타자로 나가 맹타를 휘둘렀다. 5타수 2안타 4타점.
SSG가 3회초 고종욱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자 KT는 이어진 3회말 1사후 조용호의 좌측 2루타, 황재균의 좌선상 2루타, 제라드 호잉의 우월 2루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SSG가 5회초 김성현의 좌월 솔로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KT는 5회말 1사후 황재균의 2루타, 강백호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SG가 7회초 한유섬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T는 이어진 7회말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차로 벌렸다. 선두 황재균의 1루수 땅볼때 투수 김태훈이 1루수 최주환의 토스를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한 게 실점으로 연결됐다. KT는 8회말 신본기의 2타점 2루타, 강백호의 투런포 등으로 5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과 강백호가 경기를 지배했다. 황재균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4안타를 몰아치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도 멀티홈런으로 해결사 모습을 보여줬다. 8회말 신본기의 2타점 2루타도 팀 승리의 귀중한 역할을 했다.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는데 전반적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공격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선발 엄상백에 대해서는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좋은 모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힌 뒤 "쿠에바스 부친상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쿠에바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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