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고우석에 대한 믿음을 재차 강조했다.
류지현 감독은 26일 잠실 삼성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한 뒤 "팀이 연패속에서 선수들의 부담이 컸을텐데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발 임찬규 부터 김윤식 김대유 정우영 이정용, 그리고 고우석까지 잘 막아줬다. 역시 우리 투수진을 믿는다"고 말했다. 류 감독의 언급 속에는 특히 고우석에 방점이 찍혔다.
이날 경기 전 류 감독은 정우영과의 보직 변경을 묻는 질문에 "세이브를 해봤던 투수들하고 중간 역할 해주는 선수와 역할을 바꿨을 때 느낌이 다른거 같다"며 "보직을 바꿨을 때 양 쪽 다 안좋아지는 경우 많다. 결국 원래대로 되돌아오고 시행착오 하는 경우 많다"고 말했다. 고우석의 구위에 대해서도 "마무리를 스위치 할 상황은 아니"라며 "미래를 봤을 때도 바람직 하지 않다. 컨디션 조절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좋은 밸런스로 올라가느냐가 관건"이라며 시즌 중 마무리 교체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4-2 앞선 상황에 등판한 고우석은 1사 후 강민호에게 올 시즌 첫 피홈런을 허용해 1점 차 까지 쫓겼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잘 막아 시즌 2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진땀 나는 마무리였다.
전날 블론세이브 악몽을 가까스로 털어낸 고우석은 경기 후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홈런을 맞은 건 조금 아쉬웠지만 더 보완해 다음 경기는 더 깔끔하게 막도록 준비하겠다.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다. 잘 대비해서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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