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고,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 등이 늘면서 7월 유통업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오프라인 부분은 7%, 온라인 부문은 20.2% 늘었다. 전체적으로는 13.1% 오른 1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월별 유통업체 매출은 올해 2월 10%, 3월 18.5%, 4월 13.7%, 5월 12.9%, 6월 11.4%에 이어 6개월 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7.3%), 백화점(7.8%), 편의점(7%), SSM등 준대규모 점포(2.8%)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SSM은 일상 용품과 생활잡화 등의 매출은 줄었으나 외출 자제로 식품군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뛰었다.
백화점은 일부 점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다. 백화점 매출은 올해 들어 2월 39.6%, 3월 77.6%, 4월 34.5%, 5월 19.1%, 6월 12.8%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다.
백화점 방역 강화로 매장 방문 횟수는 줄었지만, 방문 시 대량 구매하는 경향은 강화됐다. 백화점 구매 건수는 8.1%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지난해 7월(9만231원)보다 17.3% 증가한 10만8355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SSM에서도 구매 건수는 줄었지만 구매 단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온라인 유통업체는 음식 배달·e 쿠폰 등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계절가전 수요 증가로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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