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승리가 필요한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7안타를 맞고 7실점해 시즌 7패를 안았다. 토론토는 경기 후반 맹추격전을 펼쳤으나, 7대10으로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화이트삭스와의 홈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하며 66승60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와 와일드카드 5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구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를 줄이지 못해 포스트시즌 희망은 점점 줄어드는 상황. ESPN은 이날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8.8%로 산출했다. 류현진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MLB.com은 경기 후 '토론토는 이날 패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홈 7연전을 3승4패로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승수를 쌓아야 할 때 아등바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엔 승리 확신을 가질 만한 이유가 충분하지만, 그는 자주 난타를 당했다(the lefty was hit hard and hit often)'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좋은 공을 던졌고 그들은 잘 쳤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강한 타구를 맞은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그 홈런들이 류현진을 그르쳤다"며 류현진을 두둔했다.
화이트삭스 토니 라루사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뜨겁게 타올랐다(Our guys came out there smoking offensively)"라며 타선에 만족감을 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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