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G 트윈스가 2위를 지켰다.
LG 트윈스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민호의 눈부신 역투와 후반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이번 홈 3연전을 2승1무로 마친 LG는 49승37패2무를 마크,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내고도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이틀 연속 무릎을 꿇고 말았다. 50승41패3무.
이민호는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따냈다. 그가 8이닝을 던진 것은 지난해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이민호는 1회 구자욱과 강민호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8회까지 별다른 위기없이 삼성 타선을 압도해 나갔다. 1회 실점 후 6회 1사까지는 14타자 안타를 상대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7회 연속 3안타를 맞고 물러난 뒤 후속 투수들이 점수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6⅔이닝 6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아 시즌 11승5패를 기록했다.
LG는 0-1로 뒤진 7회말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2사후 이형종과 저스틴 보어의 연속 안타로 1,3루. 이 과정에서 보어가 볼카운트 1B2S에서 원태인의 124㎞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상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치며 찬스를 연결한 것이 돋보였다. LG는 이어 이재원의 좌전적시타, 유강남의 사구,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22세이브.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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