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주심의 길게 분 경기시작 휘슬의 여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골이 터졌다. 공식 기록은 '33초 골' 부천FC1995 박창준이 승리를 예고하는 축포를 쏘아올렸다. 부천이 모처럼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꼴찌 탈출에 성공한 날이었다.
부천은 28일 저녁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탠 부천은 9위로 서울이랜드를 밀어내고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힘겨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부천이 손쉽게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시작 직후 이시헌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박창준이 밀어 넣었다. 33초만에 터진 골이다. 부천 구단 통산 최다시간 골 신기록이다. 종전은 2014년 7월 27일 광주전에서 박용준이 기록한 38초였다. 또한 '33초골'은 K리그 통산 공동 25위로 기록됐다.
기세를 탄 부천은 첫 골을 어시스트한 이시헌이 전반 9분에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대전은 전반 35분 공민현의 만회골이 터지며 전반을 1-2로 마감했다.
후반에도 소나기 골이 터졌다. 후반 28분 조수철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그림같은 바이시클 킥으로 3-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3분에 박창준이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바이오의 득점이 나왔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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