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롯데가 9회 대추격에 성공했다.
두산과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0-1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선발 투수를 조기에 교체하면서 투수진을 소모하는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선발 투수 이영하가 1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가운데 김민규(1⅓이닝 1실점)-권 휘(1이닝 무실점)-윤명준(2이닝 1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이현승(⅔이닝 무실점)-홍건희(1⅓이닝 4실점)-김강률(1이닝 1실점)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프랑코가 3⅔이닝 9실점(7자책)으로 무너진 뒤 노경은(2⅓이닝 무실점)-강윤구(1이닝 무실점)-정성종(1이닝 1실점)-김도규(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두산은 1회부터 만루포 홈런이 터지는 등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다. 1회 1사 후 김재환과 박건우의 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어 양석환의 홈런이 터졌다. 양석환은 2018년 22홈런에 이어 3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후 박계범이 뜬공으로 물러났찌만, 허경민, 안재석, 장승현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더했다.
롯데도 1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이대호의 안타와 정 훈의 볼넷에 이어 전준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두산은 2회초 다시 두 점을 달아났다. 2사에 박건우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나갔고, 페르난데스의 투런포가 나왔다.
롯데도 2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2사에 추재현의 2루타, 딕슨 마차도의 안타로 한 점을 더했고, 이후 손아섭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3-8을 만들었다.
4회 두 팀은 한 점씩을 주고받았다. 4회초 두산도 2사 후 집중력이 좋았다. 2사에 박건우의 볼넷에 이어 양석환과 박계범의 연속 안타가 나와 한 점을 더했다.
롯데는 4회말 선두타자 마차도의 볼넷에 이어 손아섭과 정 훈의 안타로 점수를 내면서 다시 5점 차를 유지했다.
5회와 6회 양 팀 모두 침묵한 가운데 7회말 롯데가 안치홍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두산은 박건우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5점 차를 유지했다.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정 훈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전준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 추격 찬스를 잡았다. 이후 안치홍과 김재유의 연속 적시타로 3점 차로 좁혔다.
두산은 결국 마무리 투수 김강률까지 꺼내들었다. 김강률이 2루수 땅볼을 얻어냈지만,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롯데는 10-8까지 따라갔다. 이후 추재현이 1루수 땅볼을 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병살을 노리던 두산이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1사 2루가 됐다.
한 점 차. 롯데는 마차도의 진루타로 2사 3루까지 만드는데는 성공했고,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호가 뜬공으로 돌아섰고, 두 팀은 10-1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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