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홍천기' 김유정의 은밀한 모작 작업 현장이 포착됐다.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극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사극 여신으로 등극한 김유정의 5년만 사극 컴백작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유정은 '홍천기'에서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지닌 여화공 홍천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홍천기는 백유화단의 유일한 여화공으로, 아버지의 광증 치료를 위해 유명 고화를 베껴 그려 돈을 버는 모작공으로도 활동 중이다. 어릴 적부터 온갖 고난을 겪어 왔음에도 쾌활한 성격을 가졌다. 김유정만의 매력과 색깔로 그려낼 천재 화공 홍천기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천기'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홍천기를 포함한 화공 3인방의 은밀한 모작 작업 현장을 공개했다. 어두운 창고 안에서 홍천기를 중심으로 뭉친 이들은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으로 모작 작업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홍천기는 바닥에 화선지를 펼쳐 놓고 모작 그리기에 열중인 모습이다. 그 옆에는 최정(홍경), 차영욱(홍진기)이 숨을 꼴딱 삼키며 긴장한 채 홍천기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그 가운데 홍천기는 진품과 똑같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세심한 붓질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이 그린 가짜 그림을 보며 입가에 슬며시 미소를 짓는 홍천기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작당 모의를 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백유화단 천재 화공이면서, 최고의 모작공인 홍천기는 유쾌한 모습과 예술혼 가득한 그림 장면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끌 예정. 홍천기가 그린 모작은 유쾌한 에피소드도 불러와 극의 재미도 더할 전망이다.
특히 김유정은 화공 홍천기를 표현하기 위해 화가 작업실에 찾아가 그림을 배우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그림 솜씨도 뛰어난 김유정은 현장에서 직접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리는 연기를 펼쳐 몰입도 높은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홍천기' 제작진은 "김유정이 손동작 하나 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며 화공 홍천기를 완성했다"며 김유정의 그림 열연이 담길 장면들을 기대하게 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을 히트시킨 장태유 감독과 신선한 멜로로 사랑받은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30일 오후 10시 첫방송.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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