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빅리그 복귀전에서 구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29일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했다.
올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한 양현종은 택시스쿼드에서 개막을 맞은 뒤 4월 27일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불펜에서 시작해 선발로도 나섰지만, 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12일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부진했고, 6월 17일 빅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으로 뛰며 기회를 엿본 양현종은 지난 25일 다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다. 양현종은 콜업 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2-5로 지고 있던 7회초 선발 콜비 알라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마이클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과 요단 알바레즈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연속 안타를 맞았다.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알렉스 브레그먼을 사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가 됐다.
승부의 순간. 타석에서는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인 카일 터커가 나왔다. 양현종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91.2마일(147.6km) 포심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양현종은 선두타자 제이크 메이어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마틴 말도나도를 8구의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 냈다. 호세 알튜베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브랜틀리에게 2루수 땅볼을 이끌어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총 29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9회초 닉 스나이더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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