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베네수엘라산 거포 살바도르 페레즈(31)가 '거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페레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페레즈는 상대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 81마일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페레즈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4경기 연속 홈런에다 지난 27일과 28일 시애틀전에선 이틀 연속 그랜드 슬램을 폭발시키기도.
최근 팀 3연승을 이끈 페레즈는 8월에만 11개를 때려내며 홈런 37개를 기록 중이다. 홈런 부문에서 블라드미르 게레로(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개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특히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격차도 4개로 줄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페레즈가 홈런 12개로 가장 많이 담장을 넘겼다. 2위는 헌터 렌프로(보스턴 레드삭스·10개)다. 오타니는 지난 한 달간 홈런을 4개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페레즈는 타점 부문에서도 92타점을 기록,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99타점)과 라파엘 디버스(보스턴·94타점)에 이어 3위에 랭크돼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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