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전날 역전패를 역전승으로 갚았다.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대3 대승을 거두며 주말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삼성과의 시즌 전적도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폭풍의 5회말이었다.
4회까지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KT는 0-2로 뒤진 5회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톱타자 심우준의 절묘한 기습 번트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황재균의 적시타가 터졌다.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더블 스틸로 1사 2,3루. 호잉의 볼넷에 이어 배정대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2-2가 됐다. 이날 1군에 복귀한 문상철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장성우와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가 잇달아 터지며 7-2로 크게 달아났다.
1회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던 삼성은 5회 역전을 허용한 뒤 6회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추격하려 했다. 하지만 KT는 6회말 제러드 호잉의 120m 짜리 대형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⅓이닝 7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삼성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5패).
KT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로 화끈하게 터졌다. 새로운 테이블세터 심우준과 황재균이 각각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4번 호잉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4전5기 첫승을 꿈꿨던 삼성 선발 몽고메리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기대를 부풀렸지만 5회 대거 6실점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4⅔이닝 7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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