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 감독이 창조한, 그 어디에도 없던 공포의 세상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이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연락이 두절되었던 엄마가 코마 상태로 발견되고, 최신 치료 기술을 통해 뇌에 직접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은 '디스트릭트 9'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후 이후 선보인 '엘리시움' '채피' 모두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는 닐 블롬캠프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특히 감독이 데뷔작 '디스트릭트 9'을 시작으로 선보이는 작품마다 특정 구역에 대한 밀도 있는 접근을 통해 흥미를 이끌어낸 만큼, '디스트릭트 666: 영혼의 구역'이라는 제목은 감독이 선사하는 새로운 구역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닐 블롬캠프 감독의 데뷔작 '디스트릭트 9'의 디스트릭트 9은 프런이라고 불리는 외계인을 격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획이었으며, 고대 그리스어로 신들의 영역을 뜻하는 '엘리시움'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망가진 지구를 대신할 우주 거주 구역 엘리시움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어 선보인 '채피' 또한 매일 300건의 범죄가 폭주하는 요하네스버그의 한 구역을 배경으로 생존을 꿈꾸는 로봇 채피와 로봇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대결을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구역'에 대한 이야기로 늘 창의적인 이야기를 선보여 온 닐 블롬캠프 감독인 만큼, 이번에 그가 보여줄 또 다른 구역의 이야기가 큰 관심을 끈다. 특히 성경 속 적그리스도의 상징이자 악마의 숫자라고 불리는 666은 그 유래만으로도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실제로 주인공 칼리는 새로운 구역의 문을 열면서 악마와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작품 속에서 '악마가 찾아오는 영혼의 구역'이라는 섬뜩한 소재가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번 작품은 그가 이전에 선보인 적 없는 공포 장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이 그의 주 특기라고 할 수 있는 SF와 공포를 어떻게 접목시켰을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 참신한 조합 안에서 파격적인 세계관, 비주얼 혁명, 창조적 스토리, 독특한 설정 등 닐 블롬캠프 감독만의 특징이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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