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잘하는 것을 잘하고 봐야한다.
LG 트윈스가 4연승을 달리며 1위 KT 위즈를 계속 추격하고 있다. 지난 주 5경기서 4승1무의 쾌조의 상승세를 탔다.
승리의 원동력은 탄탄한 마운드. 5경기서 단 11점만 실점했다. 경기당 2.2실점을 한 것. 팀 평균자책점 2.00으로 전체 1위다. 3.71로 2위인 KT 위즈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 이민호 손주영 임찬규 등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였고, 불펜진 역시 안정감을 보였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무려 1.32에 불과했다. 자책점이 2점인데 최근 불안했던 마무리 고우석이 내준 점수. 고우석도 블론세이브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등판하면서 나아지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후반기 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전반기 좋은 마운드에 비해 타격이 약했기에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서건창이 타격에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LG의 타선은 초반 터지지 않았다. 보어-서건창 효과가 나오지 않은 것. 마운드는 그대로 좋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
지난 2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서 3-2로 리드를 했다가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이 동점을 내주며 3대3 무승부로 끝나 LG에 타격이 있을 줄 알았지만 LG는 건재한 마운드로 다시 일어섰다.
삼성과의 2연전을 4대3, 3대1로 잡은 LG는 28일엔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29일엔 드디어 타선이 터져 11대2의 대승을 거뒀다. LG가 후반기에 5점이상 뽑은 4번째 경기. 지난 17일 수원 KT 위즈전서 5대5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9경기만에 5점 이상을 뽑았다.
조금씩 타선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보어가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5경기서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5타점을 올리며 한국 야구에 적응해가는 중이다. 서건창도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좋아진 타격감을 보였다.
3위 삼성이 KT와 5게임차로 벌어지면서 선두 경쟁에서 멀어지는 모습이라 KT와 LG의 선두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탄탄한 마운드는 후반기에도 여전하다. 우승을 향한 가장 큰 자양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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