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의 베테랑 내야수 황재균이 뜨겁다.
황재균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와의 시즌 12차전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2로 뒤진 5회말 무사 1,2루에서 삼성 선발 몽고메리로부터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 7득점 빅이닝의 신호탄. KT는 8대3 역전승으로 한 주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이다. 지난 25일 SSG전부터 이날까지 6경기 연속 멀티히트. 21타수13안타(0.619), 3타점, 9득점으로 고공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바로 회복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재균의 반등과 함께 KT도 안정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황재균은 "(올림픽 이후) 체력적으로 괜찮고 컨디션 똑같았는데 너무 정확히 치겠다는 생각 강했다. 부진했을 때 영상을 보고 밸런스 생각 많이 했다"며 "컨택은 자신있기 때문에 단순하지만 포인트를 앞쪽에 두고 타격에 임한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끝 말이 인상적이다.
그는 "내 목표는 딱 하나다. 팀이 1위를 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것과 그 현장에서 팬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생각과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각인돼 있다는 점이 주장으로서 기쁘다. 설령 역전을 못해도 다음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돼 있다. 어제 패했지만 오늘 이긴 것이 방증"이라며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흥하는 집, 다 이유가 있다. 황재균 같은 책임감 강한 고참이 있어 아래 위로 더욱 뭉치고 단단해지는 신흥 강자, KT위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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