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 산하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회(Korean Hereditary Breast Cancer Study, KOHBRA Study)는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 매뉴얼' 개정판을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2012년 첫 출간에 이어 9년 만에 최신의 유전성 유방암 정보를 보완 추가해 개정판을 기다리던 관련 전문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저명한 유전성 유방암의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이 책은 ▲유전상담의 과정과 심리적 측면 ▲과거력 및 가족력 청취 ▲가계도 작성 ▲유전자변이 위험도 예측 ▲유전자검사의 윤리적 문제 ▲유전학 용어 정리 등의 내용을 주제로 구성돼 있다.
또한 후반부에 실린 ▲검사 전 상담과 동의서 작성 ▲유방암의 위험요인과 유전성 유방암 파트에서는 실제로 상담하는 것처럼 집필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담았다.
유전상담은 유전자검사의 필수적인 요소로 유전상담을 받는 사람의 심리적 측면, 가족 관계 및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고 유전성 암 또는 관련 유전질환의 치료와 발생감시 과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연구회는 이 매뉴얼을 통해 의료진과 유전상담사와 내담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는 2007년 5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 사업단의 후원으로 시작해 한국유방암학회 산하 4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전향적 다기관 공동 연구로 한국인 대상의 유전성 유방암 연구로는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75편의 새로운 후속 연구 성과를 내며 2021년 1월에는 다국적 연구팀이 '유방암 감수성 유전자와 유방암 발병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의학계 최고 저널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에 게재해 국제적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총괄 책임 연구자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유전성 유방암 고위험군 환자 또는 가족을 진료하고 상담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2012년 처음 발간한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최신의 유전성 유방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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