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경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의 말이다.
안산 그리너스는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산(승점 30)은 7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전반전은 수비에 더 집중했다. 안양 공격수들의 스피드한 경기에 우리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선수들이 안산 특유의 포기하지 않는 축구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리는 못했지만,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실점하지 않기를 바랐다. 견고한 수비 조직력을 원했다. 결국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 외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퍼펙트하게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조나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2분 뒤 강수일의 동점골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득점으로 강수일은 2015년 이후 복귀골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강수일이 입단할 때부터 많은 얘기가 있었다. 선수로서 운동장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이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과거 올바른 일을 하지 못했다. 반성하면서, 더 많은 득점하기를 바란다. 복귀 후 첫 득점이다. 본인 스스로 축구로 반성하면서 팬들께 감동을 드렸으면 좋겠다. 물론 축구를 잘한다고 해서 과거에 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 무마되는 것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는 운동장에서라도 좋은 모습 보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은 9월5일 부천FC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홈 경기다. 부천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 K리그2는 어느 팀과 해도 힘들다. 선수들의 의지는 결코 밀리지 않는다. 우리가 부천에 3대4로 패한 기억이 있다. 4라운드 로빈이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지지않는 경기,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경기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잘 준비하겠다. 팬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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