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넷플릭스의 새 시리즈 'D.P.'가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달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D.P.로 복무했던 김보통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살린 웹툰 'D.P 개의 날'로 관심을 모았고 이를 드라마화한 것이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1일 온라인 인터뷰에서 "군대 이야기기도 하지만 세계 어디서나 공감할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군대에만 함몰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의 모습들이 비춰지는 작품이길 바랐다"며 "군대는 거대한 사회의 축소판이다. 인간 사이의 관계, 여러가지 갈등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징병제 국가들에서는 더욱 밀접하게 느꼈을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나라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줬다"고 전했다.
원작 웹툰은 2015년까지 연재됐다. "시기상 조금 지나긴 했다. 원작이 너무 훌륭한 작품이라 이 작품을 영상화 했을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원작의 깊고 날 서있는 부분을 유지하되 보편적으로 공감을 얻으면서 가져가는 것이 영상화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만 만들어왔던 한 감독에게 드라마는 꽤 도전이었다. 그는 "'D.P.'를 하고 나서 드라마 감독, 작가님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웃으며 "난 영화를 하던 사람이라 영화 스태프들과 작업을 했고 빨리 찍는 영화처럼 했다. 주어진 회차와 컨디션 내에서 소화해야해서 6개짜리 중편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제작했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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