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노히트 노런급 호투를 통해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선발 미란다의 시즌 첫 완봉승에 힘입어 5대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43승4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36승49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운드에선 미란다가 KBO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9회 2사까지 KIA 타자들에게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선빈에게 통한의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노히트 노런'은 깨지고 말았다. 그러나 9이닝 동안 무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친 뜬공을 3루수 김태진이 놓치는 범실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두산은 4회 말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좌전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두산은 6회 말 더 달아날 수 있던 기회를 놓쳤다. 상대 불펜 박준표를 상대로 선두 양석환의 좌전 2루타에 이어 후속 박계범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허경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세혁의 2루수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홈으로 쇄도하던 양석환이 아웃됐다. 2사 1, 3루 상황에선 김재호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김인태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 말 귀중한 한 점을 보탰다. 바뀐 투수 김재열을 상대해 선두 김재환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건우의 내야안타가 터졌다. 이 때 3루수 김태진의 무리한 2루 송구에 상황은 무사 1, 3루로 바뀌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후속 양석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두산은 8회에도 무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정수빈의 적시타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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