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타니'다."
KBO리그에서도 '이도류'를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겸 타자 나원탁이 올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들어왔다.
나원탁은 1일 장두성 손성빈과 함께 확대 엔트리로 1군에 올라왔다.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나원탁은 올해 투수로도 나서고 있는 '이도류' 선수다.
퓨처스리그에서 타자로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208타수 58안타) 7홈런, 45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5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을 던져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나원탁을 투수로 올린 것인지 타자로 올린 것인지 묻자. "투수로도 나갈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갈 수 있다"며 "그는 '원타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백신 엔트리로 지시완 대신 1군에 올라왔던 포수 손성빈은 지시완이 1군에 등록되며 다시 빠지게 됐지만 확대 엔트리로 인해 계속 1군에 남게 됐다.
전날 데뷔 첫 출전을 해 8회초 이상호의 3루 도루를 잡아내고 타석에선 볼넷도 골라냈다. 서튼 감독은 "1군에 있으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불펜에서 1군 투수들의 공을 받으면서 적응이 됐다"면서 "8회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던 도루를 잡아낸 것도 준비가 돼 있었다"고 칭찬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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