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도 침실도 내가 디자인한다!'
코로나19 이후 집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개성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은 보다 더 다양한 선택권을 누리고 싶어한다.
급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전·가구 업계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가 집 분위기 등에 어울리는 컬러, 디자인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취향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맞춤형 생활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가전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비스포크는 도어별 패널을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냉장고를 비롯해 색상을 다양하게 구성한 비스포크 큐커 등을 통해 공간 인테리어를 제안하고 있다.
LG전자의 '오브제콜렉션'도 다양한 컬러 선택권을 제공, 다른 가구나 벽지 등과 '색깔 맞춤'을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가전업계에서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들이 이미 대세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가구브랜드들도 개인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최근 공간 스타일링 전문가 조희선과 협업해 맞춤형 침대 프레임 '씰리바이조희선'을 출시했다.
씰리바이조희선은 사이즈와 색상 조합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기본 프레임 양 옆으로 20㎝ 너비의 패널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확장 패널은 기본 프레임 좌우 각 7개씩, 최대 14개까지 배치 가능하다.
패널 색상은 화이트, 오션, 퍼플, 오렌지, 옐로우, 워터그린, 베이지 총 7종으로 모던한 컬러로 구성됐다. 기본 프레임은 단색으로만 설치 가능하고, 취향에 따라 패널 색상을 조화롭게 배치하면 프레임 하나만으로도 트렌디한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퍼시스그룹의 소파 브랜드 알로소 또한 유럽산 가죽부터 오염 방지 기능을 갖춘 패브릭 소재에 이르기까지 60여가지 마감재와 컬러를 취향대로 골라 적용할 수 있는 맞춤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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