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추격을 계속 이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철벽 마운드로 NC의 타선을 잠재우고 1회, 3회 타선의 집중력으로 얻은 5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 5대0의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LG는 후반기에만 10승2무5패(승률 0.667)로 1위를 달리면서 KT 위즈를 계속 압박했다.
LG 6연승의 원동력은 단연 마운드다. 6경기서 실점이 단 12점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2점만 내줬다. 자책점은 9점이라 평균자책점은 1.50에 불과하다.
선발은 물론 불펜진도 탄탄하다보니 여간해선 무너지지 않는다.
LG는 이날도 선발 이민호가 5회까지 5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뒤 6회부터 이정용-최동환-김대유-진해수-정우영-오석주 등 6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돼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이민호는 시즌 6승(6패)째를 신고. 지난 8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8이닝 1실점을 한 뒤 2경기 연속 승리다.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1회말 안타 2개로 만든 2사 1,3루서 5번 이형종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어진 2사 1,3루서 6번 이재원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더뽑아 3-0으로 앞섰다. 3회말엔 연속 안타에 NC 선발 신민혁의 보크로 만든 무사 2,3루서 3번 서건창과 4번 김현수가 내야 땅볼로 1점씩을 뽑아 5-0까지 벌렸다.
이형종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100% 출루의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홍창기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 이재원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NC도 2회초 2사 1,2루, 4회초 1사 1,2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5회초엔 7번 박준영과 8번 김태군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라는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주원과 최정원 김기환이 차례로 범타로 물러났다.
NC 선발 신민혁은 실점한 1,3회를 제외한 나머지 4이닝 동안은 2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했지만 초반 실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6이닝 9안타 5실점으로 시즌 4패(6승)를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