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한승연이 영화 '쇼미더고스트' 개봉 소감을 전했다.
영화 '쇼미더고스트'(김은경 감독, ㈜인디스토리 제작)에서 주인공 예지 역을 맡은 한승연이 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와 호두(김현목)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내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믹호러 영화다.
이날 한승연은 "드라마를 영화 버젼으로 편집하는 작품은 해봤지만 이렇게 장편 영화 참여는 처음이다. 이렇게 개봉을 하게 돼 기쁘다. 이렇게 촬영하고 개봉까지 1년까지 텀이 있는 것도 처음인데, 이렇게 텀이 길어지다보니까 배우들이나 제작진들과도 더욱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쇼미더고스트'는 요즘같은 복잡한 세상에 하나도 복잡하지 않은 경쾌하고 유쾌한 스낵같은 영화다. 많은 분들이 유쾌하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은 표정으로 이름을 열었다.
한승연은 청춘을 대번하는 이번 작품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청춘시대'도 그렇고 제가 지금까지 청춘이 많이 부각된 캐릭터를 해왔다. 이 작품 역시 그런 고민이 있었다. 예지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세상은 나를 알아주지 않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친구가 점점 발전하는 캐릭터인데, 그래서 제가 더 행복하고 힐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제가 공포 장르를 좋아하는데, 공포 장르에 코믹을 끼얹은 것도 좋았고 그럼에도 개연성이 이어지는게 좋았다"라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 앞뒤없이 직진하는 예지의 따뜻한 마음에도 끌렸다. 저도 연기를 하면서 뭉쳐있었던 답답한 스트레스가 좀 풀렸다. 덕분에 영화 촬영 후부터 지금까지 밝은 멘탈이 유지되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예지는 스펙에 비해 취직이 되지 않아서 침울해 있는 인물이다. 그렇지만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기는 친구다. 그 과정에서 저도 같이 힐링이 됐다. 요즘에는 다른 사람 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개인의 삶만 생각하게 되는데, 예지가 따스한 오지랖으로 주변인들의 어려움, 친구의 어려움에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예지로 사는게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청춘을 표현했던 그는 자신 또한 예지에게 큰 공감을 했다면서 "아주 일찍 진로를 정해서 원했던 목표를 이루고 성공을 한 것 처럼 보이는 저도 초반에 예지가 소리지리는 대사처럼 '나는 안돼' '나는 될리가 없어'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많았다.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아주 조금의 성실함과 의욕이 남아있다면 그게 굉장히 희망적인 것 같다. 남을 도와주고자하는 따뜻한 오지랖에도 공감이 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쇼미더고스트'는 옴니버스 호러 영화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를 통해 주목을 받은 김은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승연, 김현목, 홍승범 등이 출연한다. 9월 9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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