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소연이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로 또 다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소연은 SBS '펜트하우스'에서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 역을 맡아 약 20년 만에 악역에 도전, 눈을 뗄 수 없는 극강의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회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시즌1부터 현재 방송중인 시즌3까지 이어지는 극악무도한 악행 속에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눈빛, 몸을 사리지 않는 광기 어린 열연으로 '악녀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끝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 엔딩의 주인공으로, 딸 앞에서는 절절한 모성애를 보인 엄마의 모습으로, 예측할 수 없는 천서진의 행보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김소연은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연기 패션 비주얼 모든 부분에서 빈틈없는 노력을 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천서진이라는 인물 서사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압도적인 감정 연기로 대체불가 배우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해내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 진가를 증명했다.
김순옥 작가 역시 김소연의 연기를 극찬한 바 있다. 김 작가는 시즌1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천서진이 아버지의 죽음을 방관한 죄책감에 피아노를 치는 신을 들며 "정말 우리드라마에 선물같은 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몇번을 돌려볼만큼 최고였다. 김소연 배우는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캐스팅 될 때부터 몇달을 연습해서 실제로 피아노 연주를 했다"며 "배우의 그 놀라운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실제로 대본을 쓸 때도 15회 엔딩을 가장 기대했었다. 김소연 배우가 너무 잘해줘서 작가로서 배우의 연기에 업혀갔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단태는 12회 죽음을 맞아 '펜트하우스3'에서 이제 남은 악인은 천서진 혼자다. 때문에 천서진의 광기어린 폭주가 어떻게 진행될지가 마지막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천서진은 지난 12회에서 2층에서 떨어진 후 떨어지는 조명에 깔려 입으로 피를 토했다. 끝내 살아남은 김소연은 조기 치매 진단을 받아 검찰 조사를 피했다. 하지만 13회에서 천서진은 소름끼치는 미소, 피범벅 된 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해. 난 천서진이니까"라는 말을 내뱉으며 악랄한 계략을 다시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펜트하우스3' 속 김소연은 천서진 광기의 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남을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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