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34)가 서서히 안방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3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양의지의 수비 복귀 시점에 대해 "현재 수비 훈련은 계속 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주말 경기 후반부에 수비 쪽에서 한 번 출전할 듯 하다. 이후 상태에 따라 다음 일정이 잡힐 듯 싶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도쿄올림픽을 마친 뒤 포수 글러브를 끼지 않고 있다. 팔꿈치 통증 여파로 지명 타자 역할을 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의지의 공백은 김태군과 박대온이 잘 메우고 있는 상황. 하지만 공-수 전반에 존재감이 큰 양의지의 안방 복귀는 단순한 수비 안정 뿐만 아니라 마운드와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팔꿈치 통증 속에서도 양의지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1푼3리(32타수 10안타), 2홈런 6타점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팀 타선 전반이 침체되면서 빛이 바랜 느낌이지만, 팔꿈치 통증을 안고도 묵묵히 타석에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NC는 4~5일 창원에서 롯데와 '낙동강 라이벌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김태군 또는 박대온이 선발 출전하고 양의지는 경기 후반 상황에 따라 대타 내지 대수비로 포수 복귀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에서의 아픔을 털고 반등을 다짐하고 있는 '포수' 양의지의 활약상은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한편, 강 대행은 3일 LG전에 최정원(2루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 타자)-애런 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정진기(좌익수)-박준영(3루수)-박대온(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하루 전 오른쪽 엄지 발가락 불편함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알테어가 4번으로 복귀했다. 2일 LG전에 4번 타자로 나섰던 나성범은 다시 2번으로 전진배치됐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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