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친상을 딛고 돌아온 쿠에바스의 복귀승을 열렬히 축하했다.
KT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11대1로 대승, 전날 0대1 패배를 설욕했다.
무엇보다 개인사로 20일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쿠에바스의 복귀전이었다. 쿠에바스는 공백이 무색하게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시즌 7승째.
KT 타선은 6회까지 3차례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고비마다 흐름이 끊어질 뻔 했지만, 쿠에바스의 호투로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7~9회 3이닝 동안 8점을 따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5회부터 대타로 등장한 강백호는 2개의 희생플라이에 좌중간 2루타를 더해 3타점을 올리며 부상 투혼을 불살랐고, 호잉은 3타수 3안타 2볼넷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KT 입단 이래 최고의 날을 보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쿠에바스의 승리를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투지를 불태웠다. 쿠에바스는 그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6이닝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다시한번 부친상의 슬픔을 딛고 훌륭한 피칭을 보여준 쿠에바스를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펜투수들도 본인의 역할을 다하며 쿠에바스의 복귀승을 도왔다, 타선에선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장성우가 투수리드 뿐 아니라 2타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호잉 등 베테랑들도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라고 거듭 기뻐했다.
이날 승리는 KT의 올시즌 고척돔 첫 승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고척 연패를 끊어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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