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투수 로비 레이(30)가 아메리칸리그 8월 MVP에 선정됐다.
MLB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레이를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레이는 8월 한 달간 나선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6이닝 2실점한 3일 클리블랜드전과 8일 보스턴전(6이닝 무실점), 14일 시애틀전(7이닝 2실점), 21일 디트로이트전(8이닝 1실점),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7이닝 1실점) 모두 노디시전에 그쳤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기대 이상의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불운의 사나이'였다. 31일 볼티모어전에서도 레이는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 경기서 승리하며 레이는 지독한 불운의 사슬을 끊었다.
레이의 8월 한 달간 피안타율은 1할8푼8리,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0.85에 불과했다. 탈삼진 52개였다. 단 1승에 그쳤지면 투구 지표는 MVP 수상에 부족함이 없었다. 레이가 개인상을 받은 것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MLB닷컴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되는 레이는 10승5패, 평균자책점 2.71의 준수한 기록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MVP는 김광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백전노장 애덤 웨인라이트(40)가 선정됐다. 웨인라이트는 8월 6번의 등판에서 44이닝을 던져 5승1패, 평균자책점 1.43, 피안타율 1할8푼5리, WHIP 0.80을 기록했다.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17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는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13승7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월간 MVP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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