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효제(17)가 "강동원, 소지섭의 아역, 선배들에게 피해갈까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휴먼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에서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김태훈)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을 연기한 이효제. 그가 3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좋은 사람'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앞서 이효제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14, 장진 감독)의 조진웅 아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덕혜옹주'(16, 허진호 감독)의 박해일 아역, '가려진 시간'(16, 엄태화 감독)의 강동원 아역, '사도'(15, 이준익 감독)의 소지섭 아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이효제는 "누군가의 아역을 한다는 것은 그 선배들의 연기에, 이미지에 내가 타격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누가 되면 안된다.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사실 아역 연기를 할 때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선배들에게 피해가 갈까 부담감은 있다. 여러 선배들의 아역을 했을 때 영광이었다. 정말 대단한 배우들 아닌가. 매 순간 불러줘서 감사하다. 영광이지만 이면에는 염려가 있기도 하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또한 이효제는 앞으로 연기 방향성에 대해 "연기를 하는 방향성은 아역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아역을 연기하더라도 아역에 대한 시선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아역이라도 배우 이효제의 모습은 늘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연기를 해나가는 방향성은 똑같다"고 소신을 전했따.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면서 '보여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관객이 나를 봐왔던 부분에 배신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는 내가 느끼는 대로 모든 감정이 표현됐고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 어렵지 않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점점 크면서 연기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연기할 때 많은 생각을 하고 더 생각을 해야한다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나에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 속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가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훈, 이효제, 김현정, 김종구, 박채은 등이 출연했고 정욱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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