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효제(17)가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성장하면서 좀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효제가 3일 오전 진행된휴먼 영화 '좋은 사람'(정욱 감독,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교실 도난 사건과 담임 경석(김태훈)의 딸 교통사고 가해자로 지목된 세익을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이효제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하면서 '보여주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또 관객이 나를 봐왔던 부분에 배신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다. 어렸을 때는 내가 느끼는 대로 모든 감정이 표현됐고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 어렵지 않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점점 크면서 연기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연기할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부분이 생겼다"고 답했다.
그는 "아역 때는 많은 생각 없이 그 상황에서 느끼는 부분을 바로바로 표현한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어려서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감독들도 더욱 구체적인 디렉션을 줬다. 하지만 클수록 내가 혼자 해야 한다는 게 많다는 걸 느꼈다. 더 많은 상황을 준비해야 하고 표현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 한동안 고민이 많았다.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좋은 사람'을 통해 자신감도 찾고 스스로 치유가 됐다"고 덧붙였다.
'좋은 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 속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가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훈, 이효제, 김현정, 김종구, 박채은 등이 출연했고 정욱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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