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마침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를 공식화 한 배우 박서준이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박서준이 3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직후 소속사인 어썸이엔티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금일 오후 출국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6월 매체 보도를 통해 박서준이 '캡틴마블2'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는데, 당시 소속사 측은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배우 캐스팅 및 캐릭터, 스토리 등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유명한 마블스튜디오의 방침에 따른 것. 관련 첫 보도 3개월만에 마침내 소속사 측이 박서준의 MCU 합류를 공식화 한 셈이다.
박서준 측은 "박서준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도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영화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발표 예정"이라며 작품의 세부사항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꼈다.
박서준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캡틴마블2'는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1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MCU의 솔로 무비 '캡틴 마블'의 두번째 시리즈로 제목은 '더 마블스'로 확정됐다. 두번째 시리즈 역시 브리 라슨이 타이틀롤로 나서며 티요나 패리스와 이만 벨라니의 출연 또한 확정됐다. '겟아웃'의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던 동명의 레전드 호러 영화 '캔디맨'(개봉 예정)의 리부트작의 연출자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마블 영화 최초 흑인 여성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았고 디즈니+ '완다비전'의 메간 맥도넬이 각본을 맡았다. 2022년 11월 11일 개봉 계획이다.
이로써 박서준은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영화 역사상 가장 큰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되는 세 번째 한국 배우가 된다. 수현이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 역을 맡았고 마동석이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올해 최대 기대작인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는다.
박서준은 지난해 칸 영화제는 물론 골든글로브 및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전 세계 영화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 특별 출연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주연작인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으로 해외 인지도를 더욱 높인 바 있다. 특히 '더 마블스'의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지난해 7월 자신의 SNS에 박서준 사진과 함께 "내 새로운 드라마 남친"이라는 글을 올리며 일찌감치 박서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승기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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