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9승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97로 낮췄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2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9일 전에는 '악몽'을 꿨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투수로 총 16개 홈런밖에 내주지 않았는데 한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허용한 건 충격이었다. 오타니는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1회 2개, 4회 1개의 홈런을 얻어맞은 바 있다.
이날도 홈런을 맞고 동점을 내줬다. 2-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제이슨 마틴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95.5마일(153km)의 빠른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마틴이 초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레오디 테버라스와 요니 에르난데스를 연속 삼진 처리해 이닝을 정리했다.
4회 초에는 1사 2, 3루 위기를 탈출했다. 제이슨 마틴에게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2사 2, 3루 상황에선 테버라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2로 맞선 6회 말 에인절스는 맥스 스타시가 2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오타니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오타니는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2사 1루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 2루가 되자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흐름을 끊었다. 그리고 오타니는 이시아 키너-팔레파를 내야 땅볼로 잡아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은 '투타겸업'의 날이었다. 2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7회 초 투구를 마친 뒤 7회 말 2사 후 네 번째 타석을 소화하고 8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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