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병현이 햄버거 본전 매출에 한 숨을 내쉬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30년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고향에 진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광주에 햄버거 가게를 연 김병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병현은 지난해 야심차게 야구장에 3호점을 오픈 했지만,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김병현은 "1년 동안 10일 영업, 그 마저도 10% 관중이었다. 50개 정도 팔았다. 아름다운 그림이 산산조각났다"고 했다.
김병현은 직원들과 함께 관중도 없고 경기도 없는 광주 챔피언스 필드를 찾았다. 뷰는 좋지만 텅 빈 3호점. 김병헌은 정리가 안 된 매장을 둘러본 뒤 "너무 안일하게 해놨다. 마지막에 설거지 안하고 갔냐. 이런데서 어떻게 음식을 하냐"며 표정이 돌변했다.
김병현은 "입정을 했으니까 관리비를 내야한다. 1년 관리비가 2000만원 정도 된다"며 한 달에 160만원 정도가 아무것도 안해도 손해 보는 금액이다.
가끔 운영되는 3층 매대와 달리 4층은 1년 넘에 영업을 하지 못한 상황. 김병현은 "준비도 안 돼 있는데 어떻게 손님을 받을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청소에 돌입했다.
김병현은 미안한 직원들을 위해 점심을 플렉스했다. 메뉴는 홍어 삼합과 육전. 푸짐하게 광주 상차림은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이후 김병현은 광주 시내에 자리한 햄버거집 본점을 찾았다. 김병현은 "초반엔 줄 섰다. 코로나19 이후 손님들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오후 첫 손님은 김병현의 팬이었다. 손님은 "이거 먹으려고 서울에서 왔다"고 했고, 김병현은 직접 서빙은 물론 사인과 인증샷까지 친절하게 해 주는 등 3호점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영업 마무리 후 매출 확인의 시간. 이날의 매출은 262,700원이었다. 김병현은 "잘 되고 있어!"라며 우울한 마음을 뒤로하고 희망찬 내일을 다짐했다.
또한 운동 천재 박하나와 엄살왕 박광재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박광재는 박하나는 함께 필라테스를 진행, 그때 박광재는 미스트로 피부 관리를 했다. 박광재는 "화장품에 관심이 많다"면서 화장품 가방을 오픈, 끝도 없이 나오는화장품에 박하나는 화들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이후 양관장과 박광재의 지옥의 볼 트레이닝 시간. 현주엽은 "배가 엄청 들어갔다"며 놀랐다.
그때 박하나는 "스케줄 때문에 이야기 좀 하고 오겠다"며 자리를 피했고, 박광재는 원하지 않은 오붓한 시간에 당황했다.
운동 후 저녁 시간. 메뉴는 곱창 5인분과 염통 1인분. 양관장은 자르지 않은 곱창과 고추를 한 입에 먹었고, 박하나도 이를 따라 먹으며 제대로 먹방을 선보였다. 그때 식단 관리 중인 박광재의 염통이 등장, 무아지경 먹방으로 웃음을 안겼다.
식사 후 바로 체성분을 측정, 몸무게가 3kg 감량했지만, 근육량도 2kg가 줄어 들었다. 박광재는 "근육량 진짜 많이 올랐을 줄 알았다"고 했고, 양관장은 "체지방률이 24.2%다. 대회 나가려면 5%정도 되야한다"고 해 박광재를 놀라게 했다.
또한 하루 영업을 마치고 귀가한 정호영, 그때 김 과장과 이 과장도 함께 퇴근했다. 정호영은 "아내와 살던 집이다. 두 사람이 제주 매장 오픈을 준비하며 서울 집을 정리했지만 오픈 날짜라 미뤄져서 잠깐 우리 집에서 살자고 했다. 아내는 제주도에 있다"고 했다.
정호영은 "월세도 안내고 밥도 다 사주고 좋다"며 생색을 냈다. 그러자 김영환 과장은 "출근해서도 퇴근해서도 사장님과 휴일에도 사장님과 있다"며 "행복은 한데 너무 많이 같이 있는 것 같다. 집세, 전기료, 식대 쓰고 싶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정호영은 직원과 출근 전 모닝 등산 후 가게로 향했다. 주방에 들어선 정호영의 표정이 돌변, 직원들은 정호영을 피해 뒤 라인으로 이동해 준비를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박용택과 심수창이 가게를 찾았고, 정호영은 "영광이다. 야구 진짜 좋아한다. 시즌권도 끊어서 갔다"며 웃었다. 정호영은 신메뉴를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무늬 오징어회를 맛 본 박용택은 "이가 없어도 먹겠다"며 감탄했다. 이어 오징어 튀김, 무늬오징어 샐러드까지 선수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영업 종료 직전. 정호영은 손님 호평을 자세히 전달하며 "고생들 했다"며 칭찬했고, 직원들은 절로 춤을 추며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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