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낸 올림픽 영웅들이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를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6일 방송된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브로들이 럭비 국가대표팀과 함께 펜싱 어벤져스에게 펜싱을 배워보는 한편, 도쿄 올림픽에서 진정한 스포츠맨쉽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유도 국가대표팀과의 바다 낚시까지 즐기며 다이내믹한 시간을 보냈다.
먼저 미숫가루를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휴식 시간을 보내던 브로들은 구본길의 제안으로 펜싱 교실을 개최, 실제 펜싱 국가대표팀이 훈련 당시 레크레이션으로 즐긴다는 스텝 게임에 도전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김정환은 승부에 몰입한 나머지 흙바닥을 뒹구는 노장 투혼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뒤이어 스폰지 펜싱 게임에서는 이전 시즌부터 서로를 향해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던 박용택과 조준호가 피(?) 튀기는 집안 싸움을 벌여 폭소를 안겼다. 먼저 선취점을 올린 조준호는 박용택의 이마에 붉은 도장을 찍었고 이에 박용택은 잉크가 흐르는 이마를 가리키며 "나 지금 뭐 흐르는데"라며 재치 넘치는 멘트로 응수하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보기만 해도 시원한 새벽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유도 국가대표팀과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했다. 바다 낚시를 위해 배 위에 올라탄 브로들은 막내 김민종에게 올림픽 출전 소감을 물으며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축제 분위기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며 "그래도 시합 때 (조준호가)해설을 잘 해주셔서 좋았다"고 수줍은 대답을 건넸다. 이어 브로들이 조준호를 원래 알고 있었는지 묻자 김민종은 "저에게는 연예인"이라고 답해 그를 미소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조구함은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결승전 상대는 자신 있었다. 시나리오는 완성됐지만 결과가 조금 아쉽게 됐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또한 4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근육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준 일에 대하여 "상대 선수가 너무 고통스러워 해서 공격을 못했다"는 금메달급 경기 매너로 '유도계의 젠틀맨'에 등극, 브로들의 감탄을 한 몸에 받았다.
더불어 만두 귀를 궁금해하는 브로들의 질문에 조구함은 "유도 스타일에 따라 다른 것 같다"며 만두 귀에 얽힌 비밀을 밝혔다. 이에 조준호는 "구함이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스타일이고 원진이는 도사 유도, 그리고 민종이는 힘 때문에 쉽게 덤빌 수 없는 스타일"이라며 귀 모양에 따른 유도 국가대표팀의 각양각색 유도 스타일을 분석, 도쿄 올림픽 유도 경기를 빛낸 명품 해설의 위엄을 뽐냈다.
또한 유도 국가대표팀 막내의 거침 없는 입담도 시선을 끌었다. 김민종은 조구함이 경기에서의 매너 있는 모습과는 달리 후배들의 침대에 뱀 장난감을 넣어두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깜짝 놀라게 하는 등 그의 장난기를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김원진을 극도로 공손히 대하는가 하면 말을 더듬기까지 해 브로들이 "아예 말도 못 걸겠다"며 막내 몰이를 시작했고 조구함과 김원진 역시 능청스럽게 동참해 시청자들의 잇몸 미소를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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