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이정후가 오늘까지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내일 두 타석, 모레 세 타석 정도를 퓨처스리그에서 소화한 뒤 이르면 금요일(10일)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8일과 9일 서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 경기를 치른다.
이정후는 올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3할4푼8리 53타점 56득점 OPS 0.944를 기록하며 키움의 핵심 선수로 활약을 이어왔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으로 뽑혀서 휴식기 없이 후반기를 맞이 했던 그는 지난달 17일 1군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검사 결과에 큰 부상이 발견되지 않아 금방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통증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면서 2주 넘게 자리를 비우게 됐다.
훈련보다는 회복에 초점을 두면서 경과를 지켜본 가운데 옆구리 통증이 사라졌고, 가볍게 훈련을 진행하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마지막 실전 점검을 남겨두게 됐다.
키움으로서는 이정후의 복귀가 반갑다. 키움은 6일까지 102경기에서 52승 1무 49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5위 NC 다이노스(46승 4무 45패)에 1경기 앞서 있는 만큼, 막판 순위 싸움을 펼치기 위해서는 이정후의 가세가 절실하다.
이정후는 1군에 나오면 바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홍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치르고 올라오고, 팀 사정도 어려우니 곧바로 경기에 출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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