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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슬픈 언약식’으로 판자촌 탈출..집 마련했다” (랄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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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김정민이 자신의 '인생곡'으로 꼽은 '슬픈 언약식'에 관련한 가슴 뭉클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김정민은 7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5회에서 가요계 '록 발라드'의 전설이자 90년대 이비인후과의 호황기를 맞게 한 '성대결절'의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이날의 노래 선생님으로 초빙된 김정민은 자신만의 보컬 비법에 대해 "공기 반-노래 3-고통 2의 창법"이라며, 다양한 '고통 유발' 곡들을 소개해 수업에 참여하는 '랄라 멤버'들을 쩔쩔매게 만든다.

특히 그는 이날의 '랄라송'으로 선정된 메가 히트곡 '슬픈 언약식'에 대해 "대한민국 남녀노소가 모두 사랑한 노래이자 나의 '인생곡'"이라고 소개하며, 아주 특별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데뷔곡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로 활동할 때까지만 해도 5인 식구가 판자촌과 단칸방에서 생활하다가 '슬픈 언약식'으로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골든컵'을 수상한 후 각방을 쓸 수 있는 집을 마련했다"고 고백하는 것.

이와 함께 김정민은 새로 마련한 집에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이후 김정민은 무대에 올라 '슬픈 언약식'을 열창, '랄라송' 시범을 보인다.

제작진은 "김정민이 '슬픈 언약식'을 포함해 '마지막 약속', '애인',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 '마지막 사랑' 등 당시 노래방을 '올 킬' 했던 명곡들을 아낌없이 불러주며 '찐 팬' 김정은-조세호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또한 가족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인생사를 들려줘, 한 편의 영화 같은 서사가 완성됐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김정민 편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며 10개의 황금 마이크를 모아 음원 발매에 도전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5회는 7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