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정민이 선배 이성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정민이 영화 '기적'(이장훈 감독, 블러썸픽쳐스 제작) 개봉을 앞두고 7일 화상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영화로 박정민은 극중 주인공 준경 역을 맡았다.
이날 박정민은 아버지 역을 맡은 이성민과 연기 호흡에 대해 "성민 선배님과는 정말 배우는 기분으로 연기했다. 선배 연기하는 걸 감탄하면서 구경하다가 제 대사를 까먹은 적인 한 두번이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성민을 진짜 아버지처럼 느끼며 연기했다는 그는 "이성민 선배님은 정말 주변 사람들을 너무 잘 챙기는 분이다.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마음을 쓰시는 분이다. 현장에서 근엄한 모습으로 계신다기 보다는 어린 후배들과 농담도 많이 해주려고 하고, 아이스브레이킹을 본인이 직접 하려고 하시는 분이다. 그런 모습이 보고 선배님을 더 좋아하게 됐다. 제가 어릴 때 차이무에 잠깐 스태프로 있으면서 선배님을 보고 정말 많은 걸 보고 배웠었다. 그 시절에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선배님께 조금씩 내비치기도 했었다. 그러다보니까 어느 순간 진짜 아버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말 우리 아버지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이성민 선배님과 저희 아버지는 엄청 다른 사람이다. 그런데 성민 선배님이 극중 연기하시는 무뚝뚝한 태윤과 제 아버지는 너무 닮았다. 그냥 무뚝뚝하게 '밥 묵자' 이런 태윤의 모습이 저희 아버지와 닮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3년만의 신작으로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9월 1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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